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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아이들은 특유의 음악적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독특하면서 개성이 넘치는 모습들이 인상적입니다.

오늘은 (여자)아이들의 화(火花)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화(火花)

(여자)아이들

 

차디찬 한겨울이 덮친 듯
시간은 다 얼어버리고
잔인한 그 바람이 남긴 듯한
어둠은 더 깊어 버리고
벗어나리오
끝없이 펼쳐진 기약 없는 계절을
지워내리오
뜨겁지 못한 날들에 홀로 데인 흉터를
큰 불을 내리오
이 내 안에 눈물이 더는 못 살게
난 화를 내리오 더 화를 내리오
잃었던 봄을 되찾게
차갑게 부는 바람이 눈이 하얗게 덮인 마음이
아침이 오면 부디 모두 녹을 수 있게
불을 지펴라
화 火
타올라 타올라
화 火
꽃 피우리라
화 火
타올라 타올라
화 火
꽃 피우리라
내 너의 흔적 남지 않게 하리
못다 한 원망도 훨훨 타리
쓸쓸한 추위를 거둬 가길
남겨진 시들은 꽃길을 지르밟지
한을 풀리라 다시금 봄을 누리라
추억은 모조리 불이 나 거름이 돼
찬란한 꽃을 피우리라
난 화를 내리오 더 화를 내리오
잃었던 봄을 되찾게
차갑게 부는 바람이 눈이 하얗게 덮인 마음이
아침이 오면 부디 모두 녹을 수 있게
불을 지펴라
화 火
타올라 타올라
화 火
꽃 피우리라
화 火
타올라 타올라
화 火
꽃 피우리라
끊어진 인연의 미련을 품에 안고
시렸던 시간을 나를 태워간다 화
화 花
화 花
불을 지펴라
꽃 피우리라

 


 헤어진 연인에 대한 독설을 뱉어내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여자) 아이들의 최신 앨범 'I burn'앨범 콘셉트는 '이별이라는 것은 완전히 잊힐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담고 있다. 이별 후 행복을 되찾기 전까지의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담은 앨범이다. 이별로 인해 마음이 까맣게 타버린 '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상처 받고 아파 타버렸지만 그 상처를 통해 빛을 내며 빨간 꽃을 피운다는 결론으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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