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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곧 장마가 다가옵니다. 늦은 장마라고 하네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아무 생각 없이 창밖으로 흐르는 빗물을 바라보기만 합니다. 그렇기만 해도 괜스레 기분이 풀어지고, 나른해집니다. 비가 오는 날 음악이 빠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을 마주하는 시간에 듣기 좋은 노래 에픽하이의 신곡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Feat. Colde)]를 추천해드립니다. 

 반복적인 가사와 비를 대입하여 옛 연인을 회상하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귀에 쏙쏙박히는 랩과 멜로디가 울적하지만 울적하지 않은 기분을 유지하게 해준다. 특히 중 후반부 Colde의 목소리가 감미롭게 우리의 귀를 한번 감싸준다. 에픽하이의 이번 신곡은 감성이 우선인 시대에서 감성적인 노래로 우리를 위로해주고있다.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Feat. Colde) - 에픽하이 , 앨범 표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Feat. Colde)

에픽하이

 

비가 오고

네가 생각나

비가 오고

또 비가 오고

슬픈 음악이 흐르면

옛 노래처럼

네가 생각나

네가 생각나

비가 오고

잠이 안 오고

슬픈 음악이 흐르면

옛 가사처럼

네가 생각나

네가 생각나

네가 생각나

술이 물처럼 넘어가네

오늘따라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걸 내 마음이 모르나 봐

때마침 네가 좋아했던 옛 노래도 흐르니

다시 손 틈새 스며드는 memory

위험해, 위험해

속 시원하게 운다

감정을 일절 금했다간 한 순간에 훅 가

구차하게 내 탓, 네 탓

이 쓸쓸한 날씨 탓 하긴 싫다

마음 편히 널 그리워할래

인생 뭐 있냐, 어차피 알 수 없는 내일인데

I know, I know you will never take me back

마음이 약해질 수록 술이 더 세지네

이런 내가 싫겠지만 이해해

인생 뭐 있냐 몇 장 뒤엔 마지막 페이지인데

I know, I know you will never take me back

그칠 때만 되면 또 다시 비가 내리네

난 잘 지내

비가 오고

또 비가 오고

슬픈 음악이 흐르면

옛 노래처럼

네가 생각나

네가 생각나

비가 오고

잠이 안 오고

슬픈 음악이 흐르면

옛 가사처럼

네가 생각나

네가 생각나

네가 생각나

다 잊고 싶었지만

증발했다고 믿었던 추억이 비가 됐나 봐

창밖에 쏟아지는 빗방울 내 마음을 두드리면

엉킨 감정을 풀고 다시 이어지는 인연

괜찮은 척 해서

더 아파야 했던 지난 날

이젠 웃으며 맞이하네

공허한 밤 혼자 내뱉는 이 넋두리도

메아리 치다 지쳐 언젠가 끝나겠지 뭐

내버려 둬

사랑 뭐 있냐, 어차피 돌아서면 남인데

I know, I know you will never take me back

몸이 멀어질 수록 멀어지는게 마음인데

이런 내가 싫겠지만 이해해

사랑 뭐 있냐? 몇 장 뒤엔 마지막 페이지인데

I know, I know you will never take me back

그칠 때만 되면 또 다시 비가 내리네

잘 지내

비가 오고

또 비가 오고

슬픈 음악이 흐르면

옛 노래처럼

네가 생각나

네가 생각나

비가 오고

잠이 안 오고

슬픈 음악이 흐르면

옛 가사처럼

네가 생각나

네가 생각나

네가 생각나

비 오는 날에

듣기 좋은 노래

자꾸만 더 늘어가네요

비가 오고

비가 오고

또 비가 오고

슬픈 음악이 흐르면

옛 노래처럼

네가 생각나

네가 생각나

비가 오고

잠이 안 오고

슬픈 음악이 흐르면

옛 가사처럼

네가 생각나

네가 생각나

네가 생각나

비 오는 날에

듣기 좋은 노래

자꾸만 더 늘어가네요

이 비가 그치는 날에

해 뜨는 날에

이런 노래

그만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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