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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고 듣는 정승환이라는 말처럼 감정에 관한 노래는 정승환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에는 정승환의 [흔한 거짓말]을 소개한다. 이 노래는 사랑 후 이제 이별을 향해 다가가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했던 감정에 대해 무뎌져 가는 슬픔을 잘 담아내고 있다. 


 


흔한 거짓말

정승환

기다리지 마 이젠
무엇도 줄 수가 없어
그래 우리는 여기까지야
생각보다는 네가
슬프지 않아 보여서
다행이라고 꼭 믿고 싶었지
사랑이라 믿어 왔던 게
다 꿈은 아닐까
너도 알고 있잖아
늘 도망쳐 온 날
서로를 위해서
보내준다는 건
흔한 거짓말이 아닐까
많은 걸 포기하고
우린 사랑을 나눴지
하지만 이제는 여기까지야
사랑이라 믿어 왔던 게
다 꿈은 아닐까
너도 알고 있잖아
늘 도망쳐 온 날
서로를 위해서
헤어진다는 건
흔한 거짓말이 아닐까
안녕 그 인사 끝에
담담한 너의 얼굴까지도
언젠가는 지워질 수 있게
아주 잠깐 아프길 바랄게
그래도 한 번쯤은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늘 함께 웃었고
아주 가끔 울었던
그날의 너와 나
서로를 위해서
보내준다는 건
흔한 거짓말이 아닐까
날 용서하지 마
나에게는
사랑이었어


 

사랑은 언제나 달콤하다. 또한 그 사랑중에는 어느 무엇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만큼 설레고, 떨리는 일이다. 하지만 사랑이 식어간 후에는 어떠한 감정도 남지 않았다면, 그렇게 사랑이 무뎌져 간다. 같이 있는 시간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좋다는 건 사랑이 식었다는 증거이다. 더 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흔한 거짓말처럼 그대를 보낸다는 것이다. 그대를 보내는 것, 그것 자체도 거짓말이다. 그냥 나의 마음이 식어서 헤어지는 것뿐이다. 

 마지막 가사 "나에게는 사랑이었어"처럼 결국 마음이 식은 사랑은 과거형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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