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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tvN '슈룹'의 ost인 '아이'를 소개하려고 한다. '슈룹'은 어머니가 아이를 지키는 내용의 사극 드라마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어머니들이 경쟁하는 모습이 마치 'SKY 캐슬'을 연상하게 했다. 그러나 경쟁하는 상황에서도 자기 자식을 지킨다는 엄마의 역할이 우리를 눈물하게 한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매우 힘든일이다. 왜냐하면 각자의 개성이 있기 때문이다. 마치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처럼 이것만 배워서 아이를 키운다면 잘 키울 수 있다면 모두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다 똑같지 않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운다. 그렇기에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든 것이고, 가장 마음이 쓰이는 일일 것이다. 그러한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노래가 슈룹 ost '아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는 일레인의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잘 드러나며, 엄마의 애절함을 드러낸다. 또한 사극에 맞춰 사극만의 특유의 느낌을 잘 뽑아냈다고 생각한다. 

 


 


아이 

일레인 

 

어둔밤 잠든 얼굴을
조용히 품에 담는다
어느덧 이렇게 커버린 네가
괜히 눈물이 난다
오늘도 부딪혀 오는
험하고 두려운 세상
언제나 그늘이 되어줄게
다 줘도 모자란 마음
울고 웃으며 껴안은 날들
끝없이 긴 밤이 와도
네 곁에 있어
오롯이 사랑만
다 줘도 모자란 마음
울고 웃으며 껴안은 날들
끝없이 긴 밤이 와도
네 곁에 있어
오롯이 사랑만 줄게
네 곁에 있어
오롯이 사랑만 줄게


  아이가 잠든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는 엄마의 시점을 나타낸 노래다. '어둔밤 잠든 얼굴을 조용히 품에 담는다'. 흔히들 아이 잘때가 천사라고 말한다. 물론 나를 힘들지 않게 하는 것도 있지만, 잠든 모습을 지긋이 바라볼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렇게 하룻밤 사이에 훌쩍 자라 어느세 어른이 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순간 마음이 찡해진다. 잘해주지 못한 것 같은 미안함, 더 해줄 수 없는 나의 모자람 등 많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모든 것을 주고 싶은 것이 엄마이고, 줘도 줘도 모자란게 엄마의 마음이다. '오롯이 사랑만 줄게' 라는 가사에서 결국 사랑이라는 것은 엄마의 모든 것이다. 결국 아이에게 모든 것을 줄만큼 사랑하고, 아이의 곁을 지키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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