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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번쯤은 졸업이라는 것을 경험한다. 무언가를 배우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첫 걸음이자, 새로운 꿈이 꿈트는 시기이다. 그 시간들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지는 않다. 각자의 꿈과 목표는 다르고, 그 시간들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간을 지나 졸업을 하고, 각자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다. 

  졸업이라는 것은 새로운 시작이지만, 그 나아가는 길은 언제나 험난하다. 그 길을 걸어가다 지쳐 뒤돌아보면, 그때 우리의 꿈들을 바라보게 된다. 달담의 [졸업]은 우리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새롭게 걸어갈 길을 응원하는 노래이다. 졸업하여 이곳을 떠나가지만 우리는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추억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푸른색으로 그려낸 노래이다. 

  이 앨범은 "뜨거운 태양과 시원한 바람이 함께 불어오던 늦여럼 그곳에는 어리숙하게 피어오르는 사랑과 꿈을 향한 청춘들이 있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뜻하지 않은 만남과 그곳을 운명처럼 여겨 써 내려간 그곳에 이야기는 찰나의 시간처럼 마지막을 맞이한다.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떠나는 여행은 무거운 발걸음을 응원하듯 속삭인다. "철없는 사랑을 담은 그때 그 연서는 긴 여행을 마치고 그리움을 담아서 돌아올 너의 지도가 될 거야."라고 적어내려간다. 


 


 

졸업 - 달담 

 

첫걸음을 나선 과거의 너에게

안녕 오늘도 너의 이름은 맑음이구나

많고 많은 눈물과 사랑을 겪어가겠지

웃음 짓던 그 자리에는 꽃 한 송이 핀다

함께 흘린 땀방울과 응원 속의 너에겐

저 별 보다 소중한 건 없었던 시절

미래로 나선 너의 발걸음과

우리가 웃던 그 책상에 써진

이름들은 마치 꿈만 같아

너 힘이 들 때 이곳을 찾아와

그 시절 그 땀방울을 함께

이야기에 담아 너의 여행을 응원해

 

사랑이 없는 도시 속에서

어릴 적 그네 밑에 심었던 편지를 찾아

세월이 지나가서 다시 만나는 날

네가 가지고 온 여러 색바람을 불어줘

 

푸르던 하늘 아래 아이들과

꿈을 꾼 의자 위에 초록 연서

이곳을 떠나가는 사랑이여

낭만이 그리우면 내게 오라

 

푸르던 하늘 아래 아이들과

꿈을 꾼 의자 위에 초록 연서

이곳을 떠나가는 사랑이여

청춘이 그리우면 내게 오라

 

푸르던 하늘 아래 아이들과

꿈을 꾼 의자 위에 초록 연서

이곳을 떠나가는 사랑이여

낭만이 그리우면 내게 오라

 

푸르던 하늘 아래 아이들과

꿈을 꾼 의자 위에 초록 연서

이곳을 떠나가는 사랑이여

청춘이 그리우면 내게 오라

 

푸르던 하늘 아래 아이들과

꿈을 꾼 의자 위에 초록 연서

이곳을 떠나가는 사랑이여

낭만이 그리우면 내게 오라

 

푸르던 하늘 아래 아이들과

꿈을 꾼 의자 위에 초록 연서

이곳을 떠나가는 사랑이여

청춘이 그리우면 내게 오라

 


  그때 그 시절의 뜨거웠던 사랑과 우정들을 담아낸 곡이다. 특히 후반부분 합창하는 듯한 멤버들의 노래는 우리가 어린 시절 다함께 불렀던 노래를 떼창하듯 감정을 녹여낸다. 우리는 누군가의 청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다. 그 이야기는 마치 하나의 동화처럼, 드라마처럼 담아내었다. 특히 '푸르던 하늘 아래 아이들과'는 가사는 우리의 과거를 들여다보며, '꿈을 꾼 의자 위에 초록 연서'는 그때의 꿈과 사랑, 우정을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각자의 길을 걸어가겠지만, 그때 그 시절은 여전히 우리의 추억속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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